독극물 001

분류없음 2009/06/17 01:54

2018년 04월 20일 대한민국

--------------- 뉴스

"속보입니다."

"케이진식품 회사의 협박 전화 동영상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회사 측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는 가운데
동영상이 급속하게 퍼지면서 회사의 이미지 타격과 음료 판매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진 식품 연결.

"그냥 단순한 장난전화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제품이 30가지가 넘습니다.
단순한 장난전화일지도 모르는데
섣부른 조처를 하기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물론 온 힘을 기울일 것이고 현재
경착측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아나운서 연결.

"조사 결과 케이진 식품은 열흘 동안 꾸준한 협박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떻게든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던 케이진 식품의 대응에 소비자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케이진 식품은 22일까지 지켜보고 회사의 조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경찰도 수사에 들어갔는데요. 경찰 측도 어떠한 단서도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 회사

"어이 김 실장 그거 먹고 죽으려고?" - 음료수 병을 가리켰다.

"네? 뭐가요?" - 갸우뚱

"인터넷에서 영상 안 봤어?"

"이거 케이진에서 나온 거에요?" - 병을 자세히 보고는
"에이씨"

---------------- 집

"엄마, 케이진식품 독극물 나올 수도 있데.
집에 음료수 다 버려"

"딸~ 괜찮아 예전에 산 건데 그래도 찝찝한데 버려?"

------------------ 인터넷 게시판

글쓴이 : 의심맨

제목 : 케이진 협박 전화 왠지 진짜 일 거 같지 않나요?
내용 : 보통 협박 전화라면 돈을 뜯거나 하지 왜 이상한 조건을 거는 거죠?
         잘하면 현대판 영웅이 아닐까요?
         22일까지 2일 남았네요. 과연 진짜일까요?

리모공주 : 현대판 영웅 좋아하시네요. 그냥 장난전화일 확률 100퍼센트에요.
커피매니아 : 저도 장난전화 같아요. 하지만, 조건도 그렇고 통화 내용도 
                  그렇고 꺼림칙해서 케이진 식품은 처다 도 안 봐요.
레몬사탕 : 이번 기회에 회사는 기부하고 조용히 끝내면 좋을 텐데 제 생각엔 진짜 일 거 같아요.

------------------ 인터넷 게시판 2

글쓴이 : 예상해보자

제목 : 케이진 식품 어떻게 될까?
내용 : 장난 전화일지도 모르는데 괜히 조건 들어줬다가 다음에 또 시달릴 게 뻔한데
         들어주기도 뭐하겠다. 회사 1년 순이익이 800억인데 80억을 기부하라니..
         그래도 협박범 머리가 보통은 아닌 거 같다.
         당연히 장난전화겠지만 흥미로운 사건이다.

매인 : 케이진식품 실망이다. 어떻게 이런 거대한 장난 전화를 10일 동안 숨겼지?
갸갸갸 : 매인 < 그냥 단순 장난전화로 생각했겠지.
안경잡이 : 그래도 80억 기부는 심하다. 아무리 큰 기업이지만 금액이 심하지 않아?
               그래서 왠지 진짜일 거 같기도 하고
레드걸 : 이번 기회에 그냥 80억 기부하지 괜히 회사 망하지 말고
맨투 : 레드걸님 그게 그렇게 쉬운 줄 아세요? 들어주면 또 협박전화 올 텐데

------------------------- 음식점

'케이진 식품 협박 영상 파일은 총 3개.
2일 간격으로 모두 올라왔고...
바뀌지 않는 조건에 무리한 조건 그리고 명확하고 구체적인 협박'

"준오, 너 무슨 생각해?" - 나무젓가락을 든 손으로 얼굴 앞에 손을 흔들며

"아!~ 아무것도 아냐?
너 그런데 케이진 협박 영상 봤어?"

"당연히 봤지. 장난 전화겠지만, 진짜였음 좋겠어.
내가 케이진 식품회사에서 나온 케이크 때문에 이렇게 살이 찐 거라고
그런데 영상 참 잘 만들었지 않아?
단순 음성 녹음도 아니고 플래시 만화로 정말 재밌게 만들었어
내 생각에는 케이진 식품회사가 심심해서 꾸민 자작극이야!! - 눈치를 살피는데 준오 표정이 어둡자
장난이야 장난... 히히히"

-------------------------------- 4월 21일 대학교 물리실.

"준오야 무슨 생각해?"

"선생님 독극물이요. 만들기 쉬워요?"

"어렵지는 않겠지? 그런데 여긴 물리실 이란다. 자 집중!" - 칠판을 가리키며

창문에 빗자국이 수직과......
지표면에 상대적인 비의 속력......

'나의 과민 반응인 걸까?
사람들은 별로 신경 안 쓰는 거 같은데 왜 나는 계속 불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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